싱글리스트

뮤지컬 '루카스', 발달장애 부부 감동 실화극...4월 5일 개막

글ㅣ싱글리스트 장민수 기자

창작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의 대장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한 광야아트센터가 4월5일부터 차기 작품으로 뮤지컬 '루카스'를 선보인다. 

2006년 초연 이래 장기 공연을 거듭하며 전세계 300회 이상 공연, 11만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뮤지컬 '루카스'가 2년만에 광야아트센터 무대에 오르게 됐다. 

'루카스'는 캐나다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선천적인 기형 때문에 탯줄을 끊으면 15분 내로 죽을 수밖에 없는 아기를 임신한 발달 장애인 부부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인 '루카스'는 장애인 부부가 아기에게 붙여줬던 실제 이름이다. 15분 밖에 만날 수 없는 아기를 기다리는 7살 지능 아빠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뮤지컬이다. 실화가 주는 가슴 깊이 울리는 감동은 물론, 발달 장애인 공동체 데이브레이크에서 살아가는 천진난만한 장애인들과 이들 공동체에 봉사자로 강제 입성하게 된 한 남자 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재미와 웃음을 예고한다.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했던 김수경 작가가 극본을 완성하고, '추노' '공부의 신' '도망자 플랜비' 등 다수 드라마 OST로 유명한 작곡가 김종천이 전곡을 작곡,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오는 4월5일 광야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시작하며 오픈런으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