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

내 아이를 15분 밖에 만날 수 없다면..감동 실화 다룬 뮤지컬 '루카스

글 | 한국정경신문 이슬기 기자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루카스'가 오는 4월 1일 개막한다. 15분밖에 만날 수 없는 아기를 기다리는 7살 지능 아빠를 그린다.

'루카스'는 기적 같은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 L’ARCHE DAYBREAK’에서 있었던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태어나도 15분밖에 살 수 없는 아기를 낳기로 결정하고 사랑으로 기다리는 7살 지능의 지적 장애인 부부의 이야기를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탄탄한 극본에 담았다. 

지난 2006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던 무대다. 이후 전국 각지는 물론 미국과 중국, 아프리카, 사이판 등등 전세계 무대의 초청을 받아 300회 이상 10만여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제목인 ‘루카스’는 실화에서 두 장애인 부부가 낳은 아기의 이름이다. 15분밖에 살 수 없다고 했으나 무사히 세상에 태어나 아빠엄마의 품에서 17일을 살았던 기적의 이름을 뮤지컬에도 그대로 가져왔다. 

무대는 장애인 부모의 사랑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태어난 루카스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사랑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노래한다.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추노' '공부의 신' '도망자 플랜비' 등 다수의 OST를 작곡하며 드라마와 영화, 가요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작곡가 김종천이 음악을 맡았다. 

뮤지컬 '루카스'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기독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에서 공연한다.

한국정경신문 이슬기 기자 reesk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