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미디어

감동실화 뮤지컬 ‘루카스’

글|KBS미디어 박재환 기자

2006년 초연 이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루카스>가 지난 1일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개막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감동 스토리,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 한국뮤지컬대상 수상 제작진과 극단 광야가 만나 한층 더 완성도를 높인 무대로 개막 첫날부터 관객이 모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루카스>는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 장애인 시설 ‘라르쉬 데이브레이크(L’ARCHE DAYBREAK)’에서 있었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7살 지능의 지적장애인 부부가, 선천적인 기형 ‘뇌류’로 태어나도 15분밖에 살 수 없는 아기 ‘루카스’를 임신하면서 겪었던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로 옮겼다.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의 탄탄한 필력으로 짜임새 있게 완성된 스토리는 올해 초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신화를 썼던 <요한계시록>의 극단 광야와 만나면서 재미와 감동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무엇보다, 15분밖에 만날 수 없는 아기를 기다리는 7살 지능의 부모 ‘앤디’와 ‘줄리’를 비롯하여, 한마음으로 아기 루카스를 기다리는 ‘데이브레이크’ 공동체 식구들의 사랑스럽고도 유쾌한 모습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개막된 뮤지컬 <루카스>는 6월 1일까지 공연한다. (KBS미디어 박재환) 

박재환 KINO@kbsmedia.co.kr